디지털 전환(DX)의 개념

디지털 전환(DX)

AI, ML과 같은 IT 신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DX의 본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DX의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영문판 위키디피아에서는 DX를 최신 IT 기술을 사용해서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컴퓨터는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의 수작업을 지원하는 백오피스로 이용되어 왔지만, DX 이후의 세계에서 IT 시스템은 후방 지원 서비스가 아니다. 즉, IT 시스템은 시장에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기업 활동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혁신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운영 문화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하며, 기존 IT 시스템(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도 혁신적으로 변해야 한다.

 

2025년의 벽

'2025년의 벽'은 2018년 8월 일본 경제산업청에 속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연구회'가 발행한 DX 보고서의 일부이다. 이 보고서는 DX를 소홀히 할 경우 2025년 이후 일본 전국에서 최대 12조 엔의 경제적 손실을 볼 거라 예상했으며, 이런 손실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상징적으로 2025년의 벽이라 부르고 있다.

 

DX보고서는 위기감뿐만 아니라 DX 실현을 위한 해결 방침도 제시하고 있다. 그중 IT와 밀첩하게 관련 있는 세 가지 기술 방침에 대해 알아보자.

 

IT 인프라 표준화

최신 기술을 사용해서 인프라 표준화를 도모하고 환경 구축, 운영의 효율화와 속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표준 기술로 컨테이너에 의한 가상화를 검토한다.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등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사용해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므로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고 공통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마이크로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마이크로서비스와 테스트 자동화를 근간으로 한 DevOps를 실현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달성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변경만 신속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화를 통해 오류를 줄여 애플리케이션 품질을 향상시킨다.

 

시스템 도입 방법 개선

신속하고 다이내믹하게 IT 시스템을 개발/운영하기 위해서는 IT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내재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