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할 때 전공자 관련 글이 많이 없었던거 같아서 나의 후기를 기록해놓으려 한다. 책 한권 사서 하나하나 꼼꼼히 공부하기엔 이미 배운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시간을 날리는 것 같고, 그냥 훑어보기엔 까먹거나 안 배운 내용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공부 방향을 잡기 많이 어려웠었다. 이 글을 보는 다른 사람들은 내 후기를 읽고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참고로 나는 필기 실기 모두 시나공 책으로 공부했다! (그냥 다른 책보다 싸서 이걸로 선택했던거 같다)
학교에서 배웠던 강의
일단 나는 현재 대학교 4학년으로 재학중이고, 수학 관련한 전공 수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수강하였다. 학교마다 강의명은 다르겠지만 내가 들었던 과목 중 정보처리기사에 도움이 되었던 이론 강의는 아래와 같다.
- 소프트웨어 공학
- 설계패턴
- 정보보안
- 운영체제
- 컴퓨터구조
- 데이터통신
- 데이터베이스
필기
필기는 총 5 과목으로 출제된다.
- 소프트웨어 설계
- 소프트웨어 개발
- 데이터베이스 구축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정보 시스템 구축 관리
나는 3, 4 과목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루만에 공부를 끝냈고, 나머지는 책이나 유튜브 강의 훑어보면서 모르는 내용만 대충 외웠다. 사실 60점만 넘으면 되기 때문에 모르는거 안 풀어도 60점은 넘는다. 1, 2 과목은 기출을 몇 번풀면 알겠지만 나왔던 내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공부해주면 된다. 난 그래서 5과목을 가장 많이 공부했다. 책은 잘 안 봤고 아래 영상으로 호다닥 훑었다!
https://youtu.be/JhKOsZuMDWs?si=esi_JDZS_mD5UmPp
필기에서 가장 중요한건 "기출"이다. 나는 정보처리기사는 컴활처럼 문제 은행이 아니라고 들어서 항상 새로운 문제가 출제되는줄 알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내가 전날에 풀었던 문제가 그대로 나와서 당황했었다... 3일 정도 개념 훑고, 4일 동안 기출만 달달 풀어도 60점은 넘을 듯..?
실기
실기는 2주 정도 공부했다. 여러가지 하느라 바빠서 매일은 못하고 일주일에 4~5일 하루에 4시간 정도? 공부했다!
전공자인만큼 프로그래밍 언어 문제와 데이터베이스는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프로그래밍은 다 아는 내용이라 어느정도 쉬웠는데 SQL은 잘 쓰지도 않는 명령들도 다 외워야해서 좀 힘들었지만... 모든 명령어 꼭 꼭 외워야 한다. 명령어 이름만 외우는게 아니라 CREATE TABLE 다음엔 뭐가 오는지, ALTER 다음에는 뭐가 오는지 다 외워야한다.
그 다음엔 집중적으로 외울 애들을 좀 골라서 외워주었다. 책에 있는 실기 문제를 전부 푼 후, 오답만 외우는게 아니라 오답 관련 지식을 전부 공부했다. 최근에 나왔던 개념들은 이번에 안 나올 확률이 매우 높지만 비슷한 문제는 나올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기출에서 공격 유형 A에 대한 문제를 틀렸다면 공격 유형에 대한 지식을 전부 손으로 써서 외웠다. 유튜브 흥달쌤 기출 해설 강의를보면 해당 문제와 관련된 문제를 전부 찝어주신다. 난 그것도 함께 정리해서 공부하였다.
공격 유형, 암호화 방식, 설계 패턴, 결합도, 응집도, OSI 참조모델, 정규화 과정, 화이트박스 테스트, 블랙 박스 테스트 이런건 정말 자주 나오니 완벽하게 외우는게 좋다. 실기 공부는 이정도 했던거 같다!
결과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다. SQL 문제에서 문자열에 작은 따옴표 안 붙이고 new String이랑 "" 이거 차이점 나와서 정말 식겁했는데.. 다행이당. 부분 점수가 살린듯.. 후하후하
대학생 팁
만약 현재 자신이 대학생이라면 1~3회 중 어떤 것을 볼 지 날짜를 잘 선택하는게 좋다. 보통 신입 채용이 9월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3회에 보는건 추천하지 않고.. 본인 학교에서 졸업 작품 시기는 어떻게 되는지, 프로젝트 진행할 예정이 있는지 등을 따져서 시기를 잘 골라야된다. 나는 1학기에 캡스톤 디자인(졸업 작품)을 진행해야 돼서 2회에 봤다. 실기가 정말 생각보다 공부할게 많기 때문에 얕보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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